크로아티아 무르사 집단무덤의 7구 유해는 3세기 로마 군인으로 추정된다.
2011년 크로아티아 오시예크(고대 무르사)에서 7구의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었다. 방사성탄소연대는 3세기 중반을 가리키며, 생물고고학 분석 결과 모두 성인 남성이고 관절병증과 외상 등 병변이 많았다. 탄소·질소 동위원소는 C3/C4 혼합 식물 위주, 육상 동물 단백질 제한, 해양 단백질은 거의 없는 식단을 보여준다. 고대 DNA 분석에서는 이들이 이질적인 조상을 가졌고, 이전 초기 철기시대 지역 주민과 유전적 연속성이 없음이 드러났다.
제공된 유전자형은 4명에 대해 Y염색체가 해석되었고, 하플로그룹은 I-S2077, I-S17511, R-S497, N-L550로 각 1명씩이다. 미토콘드리아는 K1a4c, T2b, K1a3a1, T2b5가 각 1명씩 확인되었다. Y와 mtDNA 모두 다양성이 높아 이 집단이 단일 기원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온 이질적 집단이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로마 제국 변경 지역의 군인 집단이 유전적으로 매우 다양했음을 보여준다. 한국인을 포함한 현대인의 뿌리를 찾는 애호가들에게, 고대 집단이 항상 지역 연속성을 갖지는 않으며 이동과 혼합이 활발했음을 알려주는 사례다.